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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프면 부부싸움 확률 높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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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4-15 19:02:29 수정 : 2014-04-15 19: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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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플수록 부부싸움을 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프면 부부싸움을 더 하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연구진은 100쌍의 부부를 상대로 아침과 저녁 혈당 수치와 부부관계 등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배가 고픈 사람일수록 부부싸움을 더 하게 된다는 이색적인 결과가 나왔다. 허기를 느낄 때 우리 뇌는 자제력을 만드는 데 필요한 에너지가 부족해진다.

연구진에 따르면 두뇌의 무게는 체중의 2%에 불과하지만, 하루 칼로리의 무려 20%나 소비한다. 연구진은 "배우자와 어려운 대화를 하기 전에 배가 안 고픈지 확실히 알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구진은 실험 대상자들에게 저주인형을 주고 화난 정도에 따라 인형을 찌르게 했다. 그 결과 사람들은 혈당이 낮을수록 더 화를 내며 인형에게 화풀이를 했다.

아무리 배우자와 관계가 좋은 사람이라도 혈당 수치가 낮은 경우 화를 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과학협회보 최신호에 실렸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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