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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수학, 학생 사고력 향상에 기여

입력 : 2014-04-09 11:00:26 수정 : 2014-04-09 11: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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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역사적 사실 등 이야기 통해 수학적 과제 제시…전문 인력 양성 고민 필요

올해 초등학교 1~4학년· 중학교 1~2학년· 고등학교 1학년에 확대 시행 중인 스토리텔링 수학이 학생들의 사고력을 증진시키는 교육방식으로 대두되고 있다.

스토리텔링 수학은 동화나역사적 사실, 생활 속 상황 등 친숙한 소재를 활용해서 수학적 개념과 의미 등을 가르치는 교육 방법으로 개편, 작년에 처음으로 도입된 된 바 있다.

이러한 스토리텔링 수학은 학생들이 사고력 및 창의성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춘 새로운 학습 시도로서, 수학에 관심 없거나 또는 수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의 흥미를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력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생소한 용어와 수학개념이 많이 등장하는 초등학교 3학년 과정 중‘평면도형’· ‘나눗셈’· ‘시간과 길이’· ‘분수와 소수’ 등의 단원에서 실생활의 사례를 들어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엮어낸 것이 특징이다.

그 중 ‘평면도형’ 단원은 선분· 각· 직사각형 등 추상적 표현으로 정의된 용어들을 그림이나 도형 등으로 구체화해 그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도록 구성됐다. 또한 ‘시간의 연산’ 부분은 지금까지의 연산과 왜 다른지, 왜 60을 기준으로 삼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편성됐기 때문에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스토리텔링 수학 지도사 민간자격증을 발급하는 국제인재교육원 유우경 원장은 "초등학교 3학년 교과서를 포함한 각각의 스토리텔링 수학 교과서들은추상적인 수학 개념을 실생활이나 동화 등 익숙한 상황을 제시하여 수학개념을 익히는 도입부에서 흥미를 유발시킨다”며“각 단원에서 학습하게 될 수학적 개념과 원리를 다양한 예시와 상황과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때문에 학생들의 수업 태도가 좋다”고 전했다.

이어 유 원장은 “하지만 현행대로의 입시위주 평가체제를 그대로 유지한 채 스토리텔링수학 수업을 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는 지적도 있고,도입 기간이 짧아 스토리텔링 수학 교육을 지도할 전문 인력이부족한 것도 사실”이라며 “실생활에 맞는 적용 및 전문 인력 양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스토리텔링 수학은 오는 2015년부터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전 학년, 고등학교는 1~2학년에 적용된다.

이에 국제인재교육원에서는 교구 활용법 등의 스토리텔링 수학 지도법을 포함해서 융합인재교육(STEAM)을 위한 교육과 자기주도적인 수학 학습전략 등 다양한 지도 방식의 수업을 진행하며, 수료 즉시 교육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현장 중심의 교수법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국제인재교육원은 오는 12일부터 시작하는 19기 주말반을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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