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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시공사 "부채비율 200% 달성 문제없다"

입력 : 2014-04-08 10:07:03 수정 : 2014-04-08 1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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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시공사는 정부의 공기업 개혁보다 한발 앞선 경영선진화 추진으로 오는 2017년까지 ‘부채비율 200%이하’의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예산 균형집행상황실을 설치하고 경영효율화 방안과 부채감축, 예산조기집행 점검 등 재무관련 특별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8일 광주도시공사에 따르면 2011년부터 경영선진화추진계획을 추진한 결과 당기순이익이 2011년 10억원, 2012년 60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202억원으로 증가했다. 부채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부채 6580억원, 자본 2995억원으로 자본대비 219%로 전국 평균 301%보다 낮다. 부채 가운데 혁신도시와 진곡 용지보상채권은 토지 분양 수입으로 상환하고 평동산단과 매립장은 광주시 교부금으로 상환이 가능해 오는 2017년까지 안전행정부 부채비율 관리기준인 200%이하 유지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도시공사는 그동안 경영선진화를 추진하면서 다양한 내부혁신을 실천했다. 성과 위주의 조직관리를 위해 23개 부서를 20개로 축소하고 결재단계도 4단계에서 3단계로 줄여 책임성과 신속성을 높였다. 미분양 토지 매각을 위한 비상매각 체제를 가동해 당초 목표액 1200억원보다 400억원이 많은 1600억원을 달성하고 관리사업 시설통합과 시스템 개선으로 목표액보다 많은 102%수입을 이뤄냈다.

올해 예산 2905억원 가운데 일반운영비를 포함한 15개 세목을 10∼15%삭감해 8억원 가량의 예산을 절감하고 업무추진비도 전년대비 28%를 줄이는 등 강도높은 자구책을 실천하고 있다.

서민들을 위한 임대 주택 보급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주월동과 농성동 하남동 등 광주시내 3곳에 1200세대의 보금자리 주택을 비롯해 하남2지구 도시형생활주택 299세대, 선운지구 공공임대주택 590세대를 서민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2월에는 지방공기업의 날을 맞아 392개 전국 지방공기업 가운데 최우수 공기업으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또 경영선진화계획을 벤치마킹하려는 전국의 공기업들의 방문과 특강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도시공사 홍기남 사장은 “안행부의 부채감축과 경영효율화 방안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며 “이를 통해 시민의 행복과 복지를 증진하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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