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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크림반도 남부 군관구 편입…미국 군함 파견

입력 : 2014-04-03 15:02:19 수정 : 2014-04-03 19: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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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크림 반도를 남부군관구에 편입시키는 조치에 들어갔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반도를 러시아군 남부군관구에 병합하는 내용의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2일 밝혔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국경지역에 수만 명의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다. 여기에 크림반도를 남부군관구에 병합하여 우크라이나 동남부를 포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크림반도에서 귀환한 병사들을 남부지역에 재배치했다. 하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작전을 개시하면 3~5일 안에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전망하고 있다.

한편 미국은 흑해에 해군 함정을 파견하고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몰도바의 국경 경비대에 장비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3월 초부터 흑해에 머물던 미사일 구축함 트럭스턴을 대신할 함정이 수일 내에 도착해 NATO 회원국들과 합동훈련에 돌입한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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