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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청자의 살아 있는 역사, 녹청자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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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3-31 13:19:21 수정 : 2014-05-12 12:4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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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청자박물관은 국가사적 제 211호로 지정된 인천 경서동 녹청자 요지에 대한 학술자료 제공과 이곳에서 출토된 녹청자에 대한 학술조사와 연구를 위해 지난 2002년 10월 녹청자 도요지 사료관으로 처음 문을 열었다.

개관 후 2010년 현재의 건물로 신축이전 하고 ‘경서동녹청자도요지사료관’에서 ‘녹청자박물관’으로 명칭도 변경하였으며,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의거한 등록박물관의 요건을 갖추어 2012년 2월 1종 전문박물관으로 정식 등록되면서 인천유일의 도자기 전문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녹청자 박물관은 녹청자의 역사와 정체성을 밝힐 수 있는 유물 수집으로 보다 전문화된 전시 컨텐츠를 제공하고,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사업 기획 등으로 시민들과 교감을 나누는 복합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녹청자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녹청자는 거친 태토 위에 녹갈색의 유약을 발라 구워낸 고려시대의 도자기이다. 녹청자가 알려지게 된 것은 1965년 12월부터 1966년 5월까지 4차례에 걸쳐 인천시립박물관과 국립중앙박물관이 인천 경서동 녹청자 요지(국가사적 211호)를 발굴조사 하게 되면서이다.

인천 경서동 녹청자 요지는 해방 이후 국내 학자들에 의해 맨 처음 발굴 조사된 기념비적인 유적으로 이곳 경서동 녹청자 요지에서 출토된 도자기들은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되는 대접, 접시, 찻잔, 병 등의 그릇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녹청자박물관 관계자는 “녹청자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고려시대의 비색 청자에 비해서 그릇 표면이 다소 거칠고 투박하게 보이지만 꾸밈없이 수수하고 독자적인 유색을 보여주고 있어 다른 도자기에서 느낄 수 없는 소박한 멋을 지니고 있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인천=김현주 기자, 사진=김경호 기자

▶관람안내
개관: 오전 9시~오후 6시
휴관일: 매주 월요일, 공휴일 다음날, 1월 1일, 설날, 추석 명절 연휴
연락처: 032-560-2932, 563-4341
홈페이지: www. nokcheongja.or.kr

본 콘텐츠는 <가족을 생각하는 도요타>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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