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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전남

입력 : 2014-03-30 21:06:34 수정 : 2014-03-30 23: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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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대0… ‘무승 징크스’에 또 발목
수원 정대세 결승골… 부산 눌러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남 드래곤즈가 또 인천 징크스에 울었다.

전남은 30일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정규리그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0-0으로 비겨 7년째 이어온 무승 징크스를 깨뜨리지 못했다.

전남은 2007년 3월 인천에 0-0으로 비긴 이후 무려 7년 동안 13무5패를 기록하며 인천에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더구나 전남은 올 시즌 들어 마케도니아 출신의 스테보, 레안드리뉴, 현영민 등 K리그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를 대거 영입하며 최근 2연승의 상승세를 보였으나 김남일, 한교원 등 주축 선수들의 이탈로 지난해보다 전력이 약화된 인천 앞에만 서면 작아졌다. 전남은 3승1무1패(승점 10)를 기록해 울산 현대(승점 12), 전북 현대(승점 10)에 이어 리그 3위를 달렸다.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인천은 2무3패(승점 2)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수원 삼성은 홈경기에서 ‘인민루니’ 정대세의 결승골을 앞세워 부산 아이파크를 1-0으로 꺾고 2승1무2패(승점 7)를 기록해 공동 5위로 뛰어올랐다. 지난해 K리그에 데뷔한 정대세는 지난 시즌 23경기에 출장해 10골을 터뜨렸으나 올해 5경기 만에 골을 신고해 부진 탈출을 알렸다.

골키퍼 이범영(부산)과 정성룡(수원)의 선방이 잇따르면서 무승부의 기운이 짙던 후반 41분 정대세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상대 수비를 맞고 나온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팀에 승리를 안겼다.

제주에서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남FC가 1-1로 비겼다.

박병헌 선임기자 bonanza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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