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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값 시비' 부장판사, 종업원·경찰 폭행

입력 : 2014-03-21 19:29:28 수정 : 2014-03-21 20: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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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술값 시비로 종업원을 폭행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까지 때린 현직 부장판사가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술에 취해 술집 종업원과 경찰관을 때린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의 이모(51) 부장판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판사는 이날 오전 1시15분쯤 동료들과 술을 마신 뒤 혼자 술집에 남아 있다가 종업원 김모(31)씨가 술값을 내고 가라는 말에 시비가 붙어 싸웠다. 이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역삼지구대 강모(44) 경사에게 욕설과 함께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판사는 지구대에서 조사받을 때 판사라고 말했으나 지구대 측은 이 판사가 술에 많이 취한 상태인 점을 고려해 진술의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 ‘무직’으로 경찰서에 인계했고, 신원 조회를 통해 신분이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 판사를 조기에 소환 조사해 수사 절차에 따라 사법처리할 것이며 소환 일정은 현재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오영탁 기자 o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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