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가장 좋은 먹는 물은? 수돗물 > 약수 > 생수 > 정수기물

관련이슈 '녹색별' 지구를 살리자

입력 : 2014-03-20 06:00:00 수정 : 2014-03-20 11:05:3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녹색별' 지구를 살리자] 가장 좋은 먹는 물은?
22일은 ‘세계 물의 날’… 전문가 10인에 물었다
‘좋은 먹는 물’의 기준이 시대에 따라 달라지고 있다. 안전하고 깨끗한 물에서 건강하고 맛있는 물로 이미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이제는 경제적이고 환경친화적인 면까지 생각해야 할 시대가 됐다.

세계일보가 오는 22일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을 앞두고 물 전문가 10인에게 어떤 물이 ‘좋은 먹는 물’인지 평가를 의뢰한 결과 수돗물이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전문가는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환경부·수자원공사와 정수기·먹는샘물 업체로부터 고루 추천받았다.

19일 평가를 분석한 결과 수돗물이 250점 만점에 199.5점을 받았다. 이어 약수 186점, 먹는샘물 174.3점, 정수기물 167점의 순이었다.

이 같은 결과는 수돗물을 끓이거나 정수하지 않고 그냥 마시는 비율이 5.3%에 불과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수돗물은 맛있는 물에서는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경제적인 물 1위, 건강·안전·환경친화적인 물 3가지 기준에서 각각 2위에 올랐다.

평가기준은 변화하는 패러다임에 맞춰 안전한 물, 건강한 물, 맛있는 물, 경제적인 물, 환경친화적인 물 등 5가지로 선정했다.

평가 대상은 우리 국민이 많이 먹는 물의 형태인 수돗물과 정수기물, 먹는샘물(생수), 약수로 했다. 환경부가 지난해 실시한 음용률(복수응답)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돗물 55.2%, 정수기물 46.4%, 먹는샘물 15.1%, 약수·지하수·우물물 4.7%였다.

기준별로 보면 안전한 물 항목에서는 먹는샘물이 5점 만점에 평균 4.3점, 수돗물이 4.2점으로 차이가 거의 없었다. 건강한 물로는 먹는샘물이 4.3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이어 수돗물, 정수기물, 약수의 순이었다.

맛있는 물에서는 먹는샘물이 1위, 수돗물이 최하위였다. 경제적인 물과 환경친화적인 물 항목에서는 수돗물과 약수가 각각 4점대로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정수기물과 먹는샘물은 나란히 2점대를 기록했다.

현인환 단국대 교수(토목환경공학)는 건강한 물과 안전한 물 항목에서 수돗물에 5점을 주면서 “유익한 미네랄이 제거되지 않았고 수질검사를 (철저하게) 실시하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김형수 성균관대 교수(수자원학과)는 “정수기는 에너지 소모량이 높고, 먹는샘물은 페트병 사용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이 많다”며 환경친화적인 물 항목에서 정수기물과 먹는샘물에 각각 2점을 줬다.

세종=윤지희 기자 phhi@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
  • 블랙핑크 로제 '여신의 볼하트'
  • 루셈블 현진 '강렬한 카리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