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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속 수학적 현상을 STEAM 교수법으로 지도

입력 : 2014-03-13 15:31:18 수정 : 2014-03-13 15: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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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2, 3, 5, 8, 13, 21, 34, 55, 89....

위에 나열된 숫자들을 조금만 살펴보면 앞의 두 수의 합이 바로 뒤의 수가 되는 수의 배열임을 쉽게 알 수 있다. 이를 수학적 용어로 '피보나치 수열'이라고 한다.

이탈리아 수학자 레오나르도 피보나치(1170~1250)가 이를 발견해 처음 소개했고 그 이름을 따서 피보나치 수열이라고 부른다. 

피보나치 수열은 자연 속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꽃잎의 수나 해바라기 씨앗, 앵무조개 껍질의 무늬 등은 피보나치 수열을 설명할 때 자주 등장하는 단골 손님들이다.

해바라기를 예로 들어보자. 해바라기의 씨가 박힌 모양을 보면 시계방향과 반시계방향의 나선을 발견할 수 있고, 이 나선의 수는 해바라기의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한쪽 방향으로 21열이면 반대 방향으로 34열, 또는 34열과 55열 같이 항상 이웃하는 피보나치 수열의 두수를 이룬다. 해바라기가 이렇게 나선형 배열을 하는 것은 좁은 공간에 많은 씨를 촘촘하게 배열해 비바람을 잘 견뎌내기 위함임을 알 수 있다.

지난해 개정교과에 따라 2014년 현재 초등 1~4학년, 중등 1~2학년, 고등 1학년까지 통합교과서 및 스토리텔링 수학으로 변경된 교과서를 사용하며 2016년까지 전국의 모든 초-중-고교에 도입이 완료된다.

특히 지난해부터 도입된 스토리텔링 수학의 경우 수학의 개념을 이야기 형식으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 설명하는데 그 목적을 둔다. 하지만 시행 초기이다 보니 복잡한 수학 원리에 맞는 이야기를 구성하고 문제를 만들어내는 교육적 아이디어가 부족한 실정이다. 

위에서 언급한 피보나치 수열은 초등 5~6학년 과정에 포함되는데 기존의 수학 교육에 익숙해진 교사들이 이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그에 파생되는 창의적인 문제들을 만들어내기가 쉽지 않은 일이다.

이에 융합인재양성 전문기관인 한국미래인재원의 ‘스팀(STEAM) 수학지도사’ 과정에 대한 교사 및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은 이유다.

스토리텔링 수학은 물론 통합 교과서까지 포괄하는 스팀 수학은 생활 주변이나 사회 및 자연 속에서의 수학적 현상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일 수 있는 지도법은 물론 교육적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방법론까지 함께 제시하고 있어 인기가 높다.

스팀수학지도사 과정은 현재 9기가 운영 중이며 다음달 5일(토) 개강하는 10기 과정을 모집 중에 있다.

콘텐츠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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