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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카셰어링 경제효과 年 4조8860억원”

입력 : 2014-02-28 06:00:00 수정 : 2014-02-28 07: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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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개발硏, 수도권 파급력 분석
“공유경제 활성화 정부 지원 필요”
대표적 공유경제 중 하나로 꼽히는 ‘카셰어링(자동차 함께타기)’이 수도권에서 활성화하면 연간 지역경제 흡수효과가 4조8860억원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기개발연구원 김점산 연구위원은 ‘공유경제의 미래와 성공조건’에서 한번 생산된 제품을 여럿이 공유해 쓰는 공유경제의 국내 현황과 향후 전망에 대한 분석결과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카셰어링 1대의 지역경제 흡수효과가 연 4537만원에 이르고, 카셰어링 1대가 승용차 13대를 대체하며 이용자의 평균 20%가 승용차 구매를 미룬다는 기존 분석을 ‘수도권 카셰어링 정책’에 적용한 데 따른 것이다. ‘지역경제 흡수효과’란 차량구입비와 취득세, 자동차세 등 지역 외로 유출되던 자동차 보유비용이 지역 내 경제활동에 쓰이는 것을 의미한다.

김 위원에 따르면 세계 공유경제 규모는 2013년 기준으로 51억달러 수준으로 북미(60%)와 유럽(35%)을 중심으로 매년 80% 이상의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공유기업의 수익은 사회적 기여로 바로 연결되는 게 일반 기업과의 차이다. 대여자는 쓰지않고 놀리는 자원으로 수입을 얻고, 이용자는 비용을 절약하며, 사회 전체로는 자원이 절약되고 환경문제가 해소되기 때문이다.

김 위원은 “우리나라는 ‘품앗이’와 같은 협력문화 및 높은 교육수준과 함께 세계 최고수준의 정보통신(IT)기술과 유·무선 인터넷망을 가지고 있다”며 “정부가 이러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공유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법·제도의 개선과 공유기업 인증 및 투자, 기업의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신뢰회복에 나설 경우 우리의 공유경제도 사회의 한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원=김영석 기자loveko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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