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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해외 군사기지 확장에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는

입력 : 2014-02-27 17:54:45 수정 : 2014-02-27 17: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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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해외에 군사기지를 두기 위해 여러 나라와 다양한 접촉을 기울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27일 “해외 군사기지를 늘리기 위해 베트남, 쿠바, 베네수엘라, 니카라과, 세이셸, 싱가포르와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쇼이구 장관은 “협정체결에 거의 접근했다”며 “군사기지 건설뿐만 아니라 러시아 군함들이 드나드는 절차를 간소화하고 공군기의 급유 문제도 논의중이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작년에 공군 전투기 편대를 벨라루스에 전개했으며, 올해에는 1개 비행연대가 주둔하게 된다. 타지키스칸의 기지 주둔군은 사단급 수준으로 격상돼 5000명에 달한다.

러시아의 이같은 조치는 해외 곳곳에 군대를 주둔시키고 있는 미국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최대 쟁점 중 하나인 크림반도의 세바스토폴 기지를 둘러싸고 철군 요구가 다시 불거지고 있어 러시아의 해외 군사기지 확장이 뜻대로 이루어질지는 미지수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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