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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스토리텔링 수학 확대 시행..지도사 과정 관심 ↑

입력 : 2014-02-27 15:28:08 수정 : 2014-04-02 16: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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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검증 사설 지도사 교육기관 난무, 사후관리 확인 등 각별한 주의 요구

이제 곧 신학기가 시작된다. 초·중·고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신학기 학습 준비로 바빠질 때다. 특히 올해는 선행교육 규제법 통과와 스토리텔링 수학 확대 시행 등 교육제도가 크게 변화될 양상을 보임에 따라 초조함을 느끼는 학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

당장 시급한 것은 수학 과목이다. 교과부에서 발표한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에 따라 지난해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했던 스토리텔링 수학이 올해부터 초등학교 1~4학년· 중학교 1~2학년· 고등학교 1학년으로 확대 시행된다.

스토리텔링 수학은 쉽고 재미있게 수학을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수법. 이전 수학 교과서의 암기 위주 내용이거나 겹치는 내용을 제거함으로써 교과 내용을 20%가량 줄였다. 실생활에 필요하지 않은 내용은 삭제하고 수학적인 창의성을 강조하자는 취지에서 반영됐다.

평가방식 역시 수학적 문제 해결과 수학적 추론· 수학적 의사소통 등을 위해 다양한 문제 해결 과정을 중시하는 서술형 평가로 바뀌게 된다.

허나 학부모들은 물론 일선 교사들조차 스토리텔링 수학에 대한 정보나 교육을 쉽게 접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초등학생 4학년과 중·고등학생의 경우 올해 처음으로 과목을 배우게 되기 때문에 많은 혼선이 일어날 전망이다.

이에 개정된 개정된 교육을 지도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인 스토리텔링 수학 지도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스토리텔링 수학 지도사와 관련해 민간자격증이 발급되고 있다. 자격증 획득을 통해 취업과 창업을 노리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으며 이를 지원하기 위한 사설교육기관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교육관계자들은 스토리텔링 수학 지도사 과정은 아직 검증 받은 시설이 몇 안 되기 때문에 수강등록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교육기관의 스토리텔링 수학 지도사 과정이 오랜 기간 지속되고 있는지, 많은 지도사를 배출했는지, 사후 관리는 잘되고 있는지 등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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