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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와 근현대 인쇄 문화까지…'청주고인쇄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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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2-24 11:04:24 수정 : 2014-02-24 11: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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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는 청주 흥덕사에서 1377년에 간행됐으며, 독일의 금속활자본 ‘구텐베르크 42행 성서’보다 78년이나 앞서 간행됐다.

‘직지’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으로 인류문화사에 끼친 가치를 인정받아 2001년 9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지난 1000년동안 일어난 가장 위대한 사건이 금속활자 발명으로 정보화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하고 인류문화 발달사에 가장 큰 공헌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청주시는 유네스코와 함께 ‘직지’의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하고 세계기록유산 보존과 활용에 크게 공헌한 개인과 단체에 유네스코 직지상을 수여함으로써 금속활자 발상지인 청주,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위대한 문화유산을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청주 금속활자 주조 전수관은 우리의 빛나는 문화유산인 금속활자 제작 기술의 보존과 전승을 위한 공간으로서 금속활자 장인들의 산실이 되고자 건립됐다.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의 탄생지인 흥덕사지와 고인쇄박물관의 전시기능과 연계된 금속활자 교육 체험의 장이다.

‘직지’는 우리 청주에 소재했던 흥덕사에서 1377년에 독일의 금속활자 인쇄본 구텐베르크 42행 성서보다도 78년이나 앞서 간행됐으며, 지난 2001년 9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직지’를 통해 우리 선조들의 찬란한 금속활자 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인쇄술은 인류가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하여 부단한 노력 끝에 발명한 것으로 인류문화발전에 큰 공헌을 했다. 인쇄술이 발명되기 전에 인류는 책을 베끼는 방법으로 정보를 전달했다.

그러나 책을 베끼는 것은 그 과정에서 틀린 글자나 빠지는 글자 등이 많아 본문의 내용을 다르게 하는 단점이 있어 지식과 문화수준이 점차 발달하고 수요가 많아지면서 인쇄술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인쇄술은 처음 목판 인쇄술에서 시작됐지만 책판을 만드는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면서도 한 종의 책만 펴낼 수 밖에 없는 것이 큰 결점이었다. 더욱이 책판은 보관이 어려워 잘못하면 못쓰게 되는 문제가 있었다.

그 결과 새로 생각한 것이 ‘활자인쇄술’이었다. 활자는 활판인쇄에 사용하기 위해 나무나 금속 등에 문자, 숫자, 기타 기호 등을 한 자씩 조각 또는 녹여 부어 만드는 것이다.

활자인쇄술은 목판인쇄술에 비해 기술면에서는 활자를 만드는 것과 배열해 검사하는 것이 비교적 복잡했으나 활자나 활자판의 제작에 드는 재료, 수공, 시간과 비용 등이 비교적 절약되고 생산이 빨라 인쇄기술을 발전시켰다.

활자인쇄술은 한 벌의 활자를 만들기만 하면 오래동안 간직하면서 필요한 서적을 수시로 찍어낼 수 있었기 때문에 인쇄비용이 목판인쇄에 비해 적게 들고 일하는 시간이 줄어들어 경제적이었다.

청주고인쇄박물관 관계자는 “직지와 근현대인쇄문화까지 포함하는 명품박물관으로 탈바꿈하겠다”고 말했다.

청주=김현주 기자, 사진=김경호 기자

▶관람안내
개관: 오전 9시~오후 6시
연락처: 043-200-4511
홈페이지: http://jikjiworld.cjcity.net/main/jikjiworld

▶찾아가는 길
주소: 충북 청주시 흥덕구 직지대로 713 청주고인쇄박물관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청주 I.C → 8㎞
중부고속도로: 서청주 I.C → 5㎞

(시내버스)
터미널 → 고인쇄박물관
- 고속버스터미널 : 터미널 앞 버스정류장에서 831, 831-1 버스 승차후 예술의전당 정류장 하차 횡단보도 건너
 고인쇄박물관 도착
- 시외버스터미널 : 횡단보도 건넌후 고속버스터미널 앞 버스정류장에서 831, 831-1 버스 승차후 예술의전당
정류장 하차 횡단보도 건너 고인쇄박물관 도착
도청 → 고인쇄박물관 : 체육관방면 861~864번승차 사직1동 충북노인복지회관 정류장 하차 청주의료원 방향 도보 10~15분 거리 고인쇄박물관 도착(*안전문제로 노선변경)
청주체육관 → 고인쇄박물관 : 체육관 옆길 청주의료원 방향 도보 15~20분거리 고인쇄박물관 도착

청주공항
청주공항 → 고인쇄박물관까지 11km
747번(가경동 터미널 방면버스)이용
청주체육관 앞 하차 후 도보(15분) 또는 택시이용(기본요금)

본 콘텐츠는 <가족을 생각하는 도요타>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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