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기 듀라코트 회장 |
삼육대는 홍 회장이 화학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장학 사업으로 후학양성에 헌신하는 등 기업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 점을 높이 평가해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설명했다. 홍 회장은 그 동안 삼육대 화학과와 생명과학과에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기부했으며 미주지역의 한인회의 위상강화에도 기여했다. 또 최근 삼육대 발전기금으로 100만달러(약 10억7000만원)을 약정했다.
홍 회장은 1985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특수페인트 제조기업인 듀라코트를 설립, 건축용 철근에 내구성을 높여주는 특수 코팅재 ‘세라나멜’ 등을 생산하며 미국시장 점유율 1위, 세계 ‘빅5’에 드는 기업으로 키워냈다. 사업가로 입지를 굳힌 홍 회장은 이후 한인 사회에 기부문화를 전도하는 데 앞장섰다. 홍 회장은 ‘기부문화야말로 선진국 만드는 원동력’이라는 신념아래 2001년 밝은 미래 재단을 세워 차세대 지도자 육성, 젊은 기업가 지원, 장학 및 사회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와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11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광주에서 개최된 세계 각국의 재외동포 경제인들의 축제인 제12차 세계한상대회 대회장을 맡아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또 미주 흥사단 사업을 후원해 LA에 도산로 거리 지정과 도산 안창호 동상건립을 주도하기도 했다.
최현태 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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