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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몰유두교정수술로 재발성 염증방지와 모유수유 준비

입력 : 2014-02-19 10:00:00 수정 : 2014-02-19 17: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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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인 이 모씨는 자꾸 유두에 분비물이 끼어서 계속 닦아내다가 결국에는 상처가 나고 말았다. 예전부터 조심스럽게 닦았지만, 깨끗하지 않은 것 같아서 이쑤시개로 긁어내다가 상처가 생긴 것이다. 오랫동안 고민하고 부끄러워했지만, 결국 함몰유두를 수술하여 교정을 하기로 했다.

함몰유두는 우리나라에서 약 3%정도에 이르는 매우 흔한 질환이지만 병이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다가 이미 출산을 끝낸 후에는 수유를 계획하는 것도 아니어서 굳이 건드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함몰유두는 유관이 정상적으로 발달되지 않고 유두 내 섬유조직이 당기는 힘이 강하여, 유방 안으로 움푹 들어간 것을 말한다. 유두가 함몰되면 출산 후 아기가 젖을 잘 빨 수 없다. 또한 분비물들이 배출이 안 되어서 냄새 등 위생적인 문제를 야기하며, 닦아내다가 상처가 나서 유선염이 심해지기도 하고, 그 자체로도 유선염을 유발하는 것이 문제다.

심한 경우 염증이 반복되어서 유방전체를 제거하고 보형물로 대치해야 하는 경우가 있기도 한다. 또 함몰 유두는 유두 모양에 대한 불만족 때문에 신체적 콤플렉스를 유발하기도 한다.

함몰유두는 심한 정도에 따라 1~3단계로 나눈다. 함몰 유두 증상은 유관을 보존해야 모유 수유가 가능하고, 일반적으로 너무 심한 경우는 어쩔 수없이 유관을 희생하여 유두의 모양을 만들어 주는 경우도 있다.

함몰유두 수술은 사람의 눈· 코· 입 모양이 다르듯이 개개인에 따라 유두의 함몰된 상태· 모양· 유관조직의 당기는 힘의 세기 등 그 상태가 다르므로 그에 따라 유관을 보존여부를 결정하여 수술을 시행한다.

강남 유외과 조윤선 원장은 교과서상 “여성의 입장에서, 어떻게든 유관을 보존하여 모유 수유가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맞춤형으로 `함몰유두 플랩교정술`과 쌈지봉합 기법을 적용, 함몰유두 상태가 심한 경우에도 최대한 유관을 보존하는 여러 방법들을 응용하여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플랩을 만들어줌으로써 유두의 볼륨감을 형성해 주고, 그 자체로서 쌈지봉합과 함께 유두가 내려가지 않게 되므로, 재발율을 떨어뜨린다. 최소 절개를 하므로, 흉터도 거의 보이지 않으면서 예쁜 모양을 만들어 낼 수가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강남유외과 조윤선 원장은 “무분별한 함몰유두수술은 유방암의 진단을 방해하는 위험한 결과를 낳기도 한다”며 “함몰유두수술은 반드시 함몰유두와 유방암에 대해 잘아는 유방전문외과에서 받아야 더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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