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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만t급 대형 다롄조선공장서
원양작전 가능… 패권 행보 탄력
해군력을 증강하고 있는 중국이 올해 처음으로 순수 국산기술을 이용해 항공모함을 건조할 것으로 보인다. 근해뿐 아니라 대양 작전 능력까지 갖춘 대형 항모가 될 것으로 예상돼 중국의 해양 패권 행보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1일 홍콩 대공보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다롄(大連)조선공장에서 순수 국산 항모를 만들 예정이다. 중국 첫 항모로 2012년 실전배치된 랴오닝(遼寧)호는 우크라이나에서 들여온 항모를 개보수한 것이다. 새로 만들어질 항모는 만재배수량이 7만∼9만t급으로 6만t급인 랴오닝호보다 규모가 크다고 대공보는 전했다. 일반적으로 항모는 6만t급 이상은 대형, 3만∼4만t급은 중형, 3만t급 이하는 경형으로 분류된다.

중국 법제만보도 최근 중국군 총장비부가 중촨(中船)중공 등 선박제조 기업 2곳과 항모 제작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계약에 따라 한 척은 올해 다롄조선공장에서, 다른 한 척은 내년 상하이창싱(長興)조선소에서 건조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군사전문가들은 이들 항모 규모에 주목하며 중국군 작전 범위 확대와 전투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해군전문가 리제(李杰)는 “중국에는 중형 이상 항모가 적절하다”면서 “중국은 근해뿐 아니라 중국에서 멀리 떨어진 해역에서도 해양권익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신동주 특파원 rang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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