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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특수부대, 北접경지서 고강도 훈련

입력 : 2013-12-25 18:46:31 수정 : 2013-12-25 22: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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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사태 대비용” 관측 북한과 중국 접경지역인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 변방지대(사단급부대) 소속 기동대대가 최근 관할지역에서 동계전술종합훈련에 돌입했다고 신화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이번 훈련은 장성택 전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처형으로 북한 정세가 불안정한 가운데 실시되는 것이어서 탈북사태 등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신화통신은 이날 부대 훈련사진을 공개하고 “지난 24일 기동대대 특전대원들이 산속에서 수색훈련을 하고 있다”며 훈련이 보름간 진행된다고 밝혔다. 통신은 “이번 훈련은 산속 수색, 차단 검문검색, 반테러 공격 등의 훈련을 통해 혹한기 돌발사건에 대한 부대원들의 긴급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중국 일부 인터넷매체는 이날 단둥지역 기동대대 동계훈련을 ‘중·북 변경지역에 주둔하는 무장경찰 특전대가 훈련을 전개했다’고 부각시켜 훈련이 불안정한 북한 내부 정세를 겨냥한 것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

앞서 지난 4일 북한과 국경을 맞댄 중국 동북지역을 관할하는 선양군구 장병 3000여명이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 일대에서 유사시에 대비한 고강도 동계훈련을 벌였다. 랴오닝성 해사국은 지난 13∼20일 군사훈련을 이유로 보하이(渤海)만과 서해(황해) 북부지역에 통행금지령을 내리기도 했다.

베이징=신동주 특파원 rang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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