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명민이 영화 '히말라야'에서 하차할 것으로 보인다. 제작이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11일 제작사 관계자는 "영화 제작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김명민씨가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히말라야'는 산악인 엄홍길 대장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로, 엄홍길이 이끄는 휴먼원정대가 에베레스트 등반 중 사망한 고(故) 박무택 대원의 시신을 수습하는 과정을 그려낼 예정이다.
김명민은 엄홍길 대장 역을 맡기로 하고, 지난 9월 엄 대장과 함께 히말라야 답사를 직접 다녀오는 등 열정을 불사른 바 있다.
하지만 영화가 시나리오, 제작, 비용 등에 문제가 생기면서 제작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차질을 빚고 있다. 김명민은 앞서 출연하기로 했던 '강호출산기'의 제작 역시 무산된 바 있어 그를 기다리는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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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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