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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알뜰 쇼핑… ‘타임 서비스’ 이용해볼까

입력 : 2013-11-28 18:58:14 수정 : 2013-11-29 09: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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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뜸한 시간대에 구매하면 다양한 혜택 제공
특정요일 무료 체험… 저녁시간 모바일쇼핑땐 특가로
오전 11시 점심·밤 9시이후 저녁 음식값 할인도
직장인 박은영(29)씨는 인터넷쇼핑을 새벽 6시에 한다. 점심도 조금 이른 11시에 먹고 대신 점심시간에는 일을 한다. 오후 4시에는 잠시 제과점에 들러 아침에 먹을 빵을 준비한다. 연극과 뮤지컬 같은 공연 티켓도 미리 구입하지 않고, 공연 시작이 임박해서 ‘타임티켓’ 서비스를 이용한다. 박씨가 이른 새벽에 쇼핑을 하고 점심을 서둘러 먹는 등 남들과 다른 생활을 하는 것은 ‘타임 서비스’를 이용하면 각종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다.

불황에 물가 상승까지 겹치면서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타임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데다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가 많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고객이 뜸한 시간대에 타임 서비스를 통해 매출을 올리고 제품 홍보도 한다.

◆매주 금요일 칵테일 무료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발렌타인 17 글렌토커스 에디션’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18일까지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그랑씨엘 이태원에 ‘발렌타인 팝업 바’를 오픈한다. ‘발렌타인 팝업 바’는 보다 다양한 층의 소비자에게 다가가기 위한 공간으로,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칵테일 이벤트와 위스키 클래스 등 여러 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매주 금요일 오후 1시와 6시, 팝업 바를 방문하는 고객 중 선착순 100명에게는 초콜릿으로 만든 샷 잔에 ‘발렌타인 17 글렌토커스’를 제공한다.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브랜드 엠버서더와 함께하는 ‘위스키 클래스’를 무료로 경험할 수 있다. 

◆이른 점심, 늦은 저녁 하면 음식값이 반값

CJ푸드빌의 차이니즈 레스토랑 ‘차이나팩토리’는 매장별로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 선착순 10팀을 선정해 최대 30% 할인해주는 ‘얼리버드’ 이벤트를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는 강남점, 올림픽공원점, 목동점, 대학로점, 건대점, 인덕원점, 수원 인계점, 인천 예술회관역점 총 8개 매장에서 시행된다. 차이나팩토리는 과일, 딤섬, 커피, 디저트 등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딤섬바와 50여 가지의 다채로운 메뉴를 갖추고 있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오지나잇(Aussie Night)’ 행사를 12월 말까지 진행한다. 호주 특유의 외식 문화를 그대로 들여온 타임 마케팅으로, 밤 9시부터 12시까지 새로운 외식 경험을 선사한다.

◆‘2030 퇴근족’ 잡아라

옥션은 지난 7월 ‘올킬AMPM’을 선보였다. 매일 오후 6시부터 12시까지 한정수량 상품을 특별할인가에 판매하는 코너로, 모바일쇼핑 고객 유입률을 한껏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다. 실제로 최근 옥션이 자체 회원 166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에서도 남성 60%, 여성 46%가 저녁시간대를 활용해 모바일쇼핑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 큐레이션(기획상품) 쇼핑몰 G9은 최근 모바일 전용 쇼핑앱을 출시한 후 퇴근하는 직장인들을 겨냥한 ’나이트 딜’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금까지는 매일 오전 9시에만 새 상품을 선보였지만 오후 6시에도 별도로 신상품 판매를 개시한 것이다. 특히 G마켓은 저녁시간대 쇼핑 고객에게 각종 쿠폰을 지급해 당일 밤 12시까지 사용하면 할인해주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이태원에 위치한 ‘발렌타인 팝업 바’에서는 요일별로 다양한 칵테일과 위스키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피자 저렴하게 즐겨볼까


한국 피자헛은 스마트런치 메뉴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피자헛 스마트런치는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피자헛 매장 방문 고객에게 피자와 파스타 등 11가지 메뉴를 6900원부터 점심 특가로 제공하는 점심 전용 메뉴다. 도미노피자는 매주 화요일 파격적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화끈한 화요일’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인터넷 방문포장 고객을 대상으로 피자 전 품목을 40% 할인해 준다.

◆준비성 있는 여행으로 즐거운 시간을

코레일은 1개월 전에 예약하면 최대 30%까지 할인해 주는 ‘파격가 할인’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최대 50%까지 할인되는 ‘파격가 할인’ 제도는 스마트폰, SNS, 홈티켓, 모바일로 예약 즉시 발권하는 경우에만 가능하다. 1인당 하루 편도 4장, 횟수로 2회(왕복), 1개월간 최대 8회까지 구입 가능하다. 한 달 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일정을 꼼꼼하게 따져 미리 예약을 하면 여행 경비 절감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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