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이광수 "기린? 공룡? 사람이 되고 싶다"

입력 : 2013-11-27 16:02:03 수정 : 2013-11-27 16:21:4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다이노소어 어드벤처 3D' 목소리 더빙 도전
‘아시아의 프린스’ ‘기린남’ 이광수(28)가 두 번째 애니메이션 목소리 연기에 도전했다.

이광수는 27일 오전 서울 CGV 여의도에서 열린 20세기폭스사의 애니메이션 ‘다이노소어 어드벤처 3D’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이날 그는 “기린남? 공룡남? 본인은 무엇과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나?”라는 MC 류시현의 질문에 “전 그래도 사람이 좋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이노소어 어드벤처 3D’는 7000만년 전 공룡시대를 배경으로 몸집이 작게 태어난 아기공룡 파치(이광수 목소리)가 강인한 어른공룡이 되어가는 과정을 실감나면서도 스펙터클한 영상으로 재현해낸 대작 애니메이션 영화.

이날 이광수는 “어린 시절 실수나 사고를 많이 저지르지만 어른이 돼가면서 용감하게 변해가는 파치의 모습이 저랑 닮았다는 생각을 하며 (목소리) 연기했다”면서 “솔직히 제 외모는 기린을 더 닮았다. 그런데 공룡을 더 좋아하긴 한다”고 솔직히 밝혔다.

‘해양결찰 마르코’ 때는 SBS ‘런닝맨’ 멤버 송지효와 함께해서 편했다면, 이번에는 전문 성우들과 호흡을 맞춰야 해서 부담감이 2배, 3배였다고. 그는 “파치가 어렸을 때부터 어른이 될 때까지의 과정이 모두 담겨있기 때문에 목소리 톤에 변화를 주려고 노력했다. 특히 파치는 실수를 많이 하는 공룡이라 길에서 넘어지고 물에 빠지는 등 사고들을 많이 겪는데. 직접 행동하면서 나오는 목소리들이 아니다보니 구현하는 데 조금 어려웠다”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극 중 캐릭터와 어울리는 ‘런닝맨’ 멤버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극 중 악당 고르곤 역할에는 종국이 형이 어울린다. 모난 성격이 비슷하다. 아빠 역할은 석진이 형. (그냥) 나이가 많으니까. 조력자로 나오는 새 역할은 ‘작은’ 하하 형이 어울릴 것 같다. 여자친구도 있는데, 지효 누나는 아닌 것 같다”고 말해 행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아시아의 프린스’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해외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는 “해외에 나가면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환영해주신다. 아직까지 어리둥절하다. 그런데 일 마치고 한국에 들어오면 또 분위기가 그렇지가 않다. 감사하다”며 겸손한(?) 소감도 덧붙였다.

‘다이노소어 어드벤처 3D’는 실사 같은 공룡들의 디테일한 묘사로 ‘쥬라기 공원’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여부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12월19일 개봉.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