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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육지에서 제주도로 농기계 품앗이 실시

입력 : 2013-11-21 08:26:01 수정 : 2013-11-21 08: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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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는 22일 제주 함덕농협 관내에서 김우남 국회의원, 농협중앙회 이상철 상무, 관내농업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농협간 농기계 품앗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벼농사 방제를 끝낸 전남 고흥군에 소재한 팔영농협의 무인헬기가 제주도까지 와서 함덕농협의 무인헬기와 함께 무밭 공동방제를 실시한다. 이런 농기계품앗이는 힘들 때 농사일을 서로 돕는 우리의 미풍양속을 계승하면서 농가의 농기계 구입부담을 줄이고 이용효율도 높일 수 있어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제주도는 대부분 밭농사로 육지의 논농사와 방제시기가 달라 공동이용의 효과가 매우 높다. 올해 여름에는 제주 함덕농협의 무인헬기가 육지에서 방제활동을 펼쳤으며, 이번에는 고흥 팔영농협의 무인헬기가 제주도에서 방제활동을 펼쳐 농기계품앗이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콤바인을 이용한 메밀 수확작업도 선보일 예정이다. 함덕농협은 2011년 3월, 일손이 많이 가는 콩과 메밀같은 밭작물에 대한 농업인의 영농애로를 해소하기 위하여 전국 최초로 밭작물형 맞춤형직영농협으로 선정되어 본격적인 밭작물 농작업대행 사업을 시작하였다.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는 관내 농업인들은 포대당 2만 6천원의 탈곡비를 지불해야 했으나 함덕농협이 밭작물 농작업대행을 시작한 후에는 탈곡비를 포대당 1만원으로 대폭 낮추어 농업인 영농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하였다.

이날 농기계 품앗이 행사를 하는 함덕농협과 팔영농협은 모두 농기계은행사업을 직영으로 운영하며 농업인의 수요에 맞추어 지역별·작물별 특성에 따라 맞춤형 농작업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농협관계자는“이러한 맞춤형직영모델을 현재 49개소에서 2017년에는 200개소까지 확대하여 농업인의 요구를 반영한 농작업서비스를 늘려 나갈 계획이며, 이러한 형태가 조기에 정착되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지차수 선임기자  chas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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