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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고사리손으로 키운 배추·무… 김장거리 수확 행사

입력 : 2013-11-18 23:28:51 수정 : 2013-11-18 23: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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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 어린이집 식재료로 제공 서울 용산구는 20일 오전 11시 이태원동 청사 앞마당에서 꼬마 농부 30여명과 함께 김장거리를 수확하는 행사를 연다. 이번에 수확하는 배추와 무, 갓, 양배추, 파 등 농작물은 구청 직장 어린이집에 급식 식재료와 김장거리로 제공한다. 행사가 끝나면 내년 파종을 위한 휴식기에 들어간다.

구는 지난 3월부터 청사 2층 암석원과 잔디광장 주변에서 구청 직장 어린이집 원생 30여명을 대상으로 ‘1 원생 1 텃밭 가꾸기 사업’을 진행했다. 아이에게 먹거리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공동체의식을 함양하게 돕기 위해서다.

청사 정문 주변에는 논벼와 미나리, 애기연, 부레옥잠 등 수생식물 10여그루가 담긴 원형 그릇 5개를 설치했다. 암석원 일대(면적 40㎡)에는 수박과 참외를 심어 밭을 조성하고 원두막과 솟대를 설치해 농촌 풍경을 연출하는 공간을 만들었다. 구는 지난 6월 직장 어린이집 원생들과 오이, 완두콩 등을 수확하고 배추와 무, 시금치, 아욱 등 씨앗이나 모종 12종을 직접 심고 관리해왔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이번 수확 행사가 꼬마 농부들이 수확의 풍성함과 땀의 소중함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공원녹지과(2199-7613)로 문의하면 된다.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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