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마테바라기 3종세트…멍 때려도 귀엽네

아이유가 '마테바라기' 3종 스틸을 공개했다. 

아이유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예쁜 남자(극본 유영아·연출 이재상 정정화·제작 ㈜그룹에이트 ㈜파인애플홀딩스)'에서 여자 주인공 김보통으로 분한다. 중학교 시절 불현듯 찾아온 독고마테(장근석)에게 죽고 살았던 보통이의 좌충우돌 사랑이야기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중학교 시절 사춘기 소녀 김보통에게 독고마테는 가슴을 흠뻑 적시는 잔잔한 감동 그 자체. 독고마테의 교실에 찰싹 붙어 '우리 오빠'를 훔쳐보는 일은 가장 중요한 학교 스케줄이고, 집에서도 오빠의 날리는 머릿결과 은근한 시선, 그림과 같은 자태를 생각하여 '멍'해지는 것이 주요 일과다. 

극중 보통이는 갈비집딸의 이점을 살려 마테에게 갈비를 공수하기 위해 '밤손님'이 되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영업이 종료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머리에 플래시를 달고 갈비집에 잠입하는 김보통. 갈비를 한 아름 훔쳐내는 솜씨가 능수능란하다. 

그런 그녀에게 눈길 한 번 주지 않는 '나쁜(?) 남자' 독고마테로 열연 할 배우 장근석과 마테바라기 김보통 역의 아이유가 만들어 낼 환상의 호흡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캐릭터가 만들어낼 신선하고 흥미로운 로맨스 케미가 벌써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예쁜 남자'는 수많은 마니아를 확보한 천계영 만화가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7번방의 선물'을 각색한 유영아 작가가 드라마 극본으로 탄생시킨 작품이다. '비밀' 후속으로 오는 20일 첫 방송. 

정은나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