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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일본, 아베 망언 사실 없다고 펄쩍 뛰었다".

입력 : 2013-11-15 11:32:43 수정 : 2013-11-15 11: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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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국은 어리석은 국가이다"라는 망언을 했다는 일본 주간문춘 보도에 대해 외교부는 "(일본정부에)확인 결과 그러한 말을 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15일 외교부 당국자는 "외교 통로로 일본측에 사실 여부를 문의해 본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다. 이어 "현재 어떻게 그런 보도가 나왔는지 경로를 확인 중이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 보수 주간지 '슈칸분춘(週刊文春)'은 11월21일자 '한국의 급소를 찌른다!(韓国の「急所」を突く!)'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아베 총리가 "중국은 싫은 나라이긴 하지만 외교는 가능하다. 그러나 한국은 협상조차 할 수 없는 어리석은 나라일 뿐이다"라고 말했다고 총리 측근의 말을 인용 보도해 파문이 일었다.

또 슈칸분춘은 "아베 총리 측근들이 '더이상 참을 수 없다'며 신 정한론(征韓論)까지 제기했다'고 덧 붙이는 등 논란 확산을 노리는 듯한 보도를 이어갔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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