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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류한류] 초등학교 운동장서 멧돼지·교사 대치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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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11-08 18:15:19 수정 : 2013-11-08 22: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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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출동… 인명피해 없이 사살 도심 철길을 따라 1㎞ 가까이 활보한 멧돼지가 초등학교 운동장으로 들어가 교사들과 대치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8일 오전 10시쯤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중앙초등학교 운동장에 멧돼지 1마리가 나타났다. 몸무게 150㎏에 3년 이상 된 암컷으로 추정됐다.

정문으로 달려 들어온 멧돼지는 운동장 한 쪽에 있는 병설유치원 놀이터까지 150여m 더 이동했다. 다행히 운동장과 놀이터에는 학생과 유치원생이 없었다.

이를 본 주민과 교사 일부가 둔기를 든 채 멧돼지와 맞섰다. 잠시 뒤 멧돼지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쏜 38구경 권총 6발을 맞고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에 어린 학생들이 많아 위급한 상황으로 판단돼 발견 즉시 사살했다”고 전했다.

멧돼지는 이날 오전 9시48분 지하철 1호선 녹양역 부근에서 처음 발견돼 경찰에 신고됐다.

이후 철로 옆 길과 골목길을 따라 700∼800m를 활보한 뒤 중앙초등학교 앞까지와 정문에 정차해 있는 택시를 들이받고 운동장 안으로 달려 들어갔다.

의정부=김영석 기자 loveko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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