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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창욱 뜨니 '기황후' 시청률도 떴다.

입력 : 2013-10-30 08:40:54 수정 : 2013-10-30 08:4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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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지창욱 효과 있다.'

지창욱이 출연하자 MBC '기황후' 시청률도 2% 포인트나 올랐다.

10월30일 방송된 MBC '기황후'에서는 원나라 황태자 타환이 첫 등장했다. 타환은 겉으로 유약하고 멍청해보이지만, 살기위해 자신을 숨기는 인물이다. 자신을 멍청하게 만들고 기회를 노리는 어찌보면 무서운 인물이다.


지창욱은 겉과 속이 다른 타환을 능청스럽게 연기했다. 황태자임에도 고려로 유배를 떠나는 타환. 원나라 실권자 연철(전국환)은 고려땅에서 황태자를 암살하고 그걸 빌미로 고려를 멸망시키려고 한다.

이미 고려가 자신의 장례지라는 걸 알고 있는 타환은 병을 핑계로 행군을 늦추고 있었다. 시간을 벌면서 살길을 도모한 것이다. 지창욱은 그동안 작품에서 선보인 밝고 순박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수싸움에 능한 능청스러운 타환으로 변신했다.

지창욱은 첫 등장부터 타환의 캐릭터를 확실하게 표현했다. 마차를 타고 고려로 귀향가는 장면에서 첫 등장한 지창욱은 문을 열고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전한다. 이는 언제 죽을지 몰라 조심스러운 타환의 성격을 한장면으로 응축했다.

지창욱은 후반부 기승냥(하지원)과 만나 향후 전개될 러브라인을 암시했다. 지창욱은 속내를 감추고 납짝 엎드린 타환의 심리로 드라마의 극적 긴장감을 더했다. 기존 왕유(주진모)와 왕고(이재용)의 대립은 타환을 중심으로 돌아가며 변화를 줬다.

이번 작품에서 지창욱은 연기범위를 넓히는 중이다. 그동안 작품에서 밝고 쾌활한 이미지를 주로 선보인 지창욱은 배역 타환으로 이미지 변신에도 성공했다.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지창욱은 이번 작품에서 시청률과 이미지 변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연예뉴스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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