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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초스피드 전개+두뇌플레이..색다른 사극의 진화

입력 : 2013-10-30 07:51:30 수정 : 2013-10-30 07: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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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가 빠른 전개와 등장인물들간의 계략으로 사극의 고풍스러움은 물론 신선한 재미까지 선사하고 있다.

지난 10월 29일 오후 방송한 ‘기황후’ 2회에서는 기승냥(하지원 분)이 왕유(주진모 분)를 도와 왕고(이재용 분)를 궁지로 몰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왕유는 그동안 왕고를 도와 소금밀매를 해온 기승냥을 붙잡고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왕유는 기승냥 일당이 원나라의 팔려간 누이들을 구하기 위해 한 일임을 알게 됐다.

같은 시각, 왕고는 자신이 믿는 기승냥을 의심하는 측근들에 못 이겨 기승냥에게 왕유를 죽일 것을 지시하는 시험했다. 하지만 이를 재치 있게 알아차린 기승냥은 왕유에게 오히려 내부에 첩자가 있음을 알렸으며 자신이 어사대와 내통한 첩자임을 알려 또 다른 반전이 이어졌다.

이후 이들은 왕고의 사병들을 일망타진했으며 기승냥은 환관 방신우(이문식 분)의 부탁으로 왕고로부터 소금밀매에 관한 장부를 빼내와 넘겨준다. 이것은 이후 왕유가 왕의 자리에 오르고 왕고가 소금밀매를 했다고 폭로할 때 증거로 쓰이며 다시 한 번 왕고를 위협하는 중요한 계책이 됐다.

앞서 ‘기황후’는 지난 1회부터 기승냥이 어린 시절 어머니를 여의고 왕고의 밑에서 무술을 배운 후 왕유와 만나는 일화를 속도감 있게 전개해나갔다. 이어 이날 방송은 왕유가 왕으로 책봉되는 과정을 긴박하게 그리며 지루할 틈이 없는 빠른 속도로 극을 전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기승냥과 왕유의 협력, 왕고와의 머리싸움은 극을 더욱 짜임새 있으면서도 흥미진진하게 만들며 사극의 진지함과 신선한 두뇌플레이로 색다른 이야기를 펼쳐보였다.

이를 통해 기승냥, 왕유, 왕고와 새롭게 등장한 타환(지창욱 분), 연철(전국환 분), 백안(김영호 분), 염병수(정웅인 분) 등이 어떤 승부를, 혹은 협력을 만들어가며 이야기를 풀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연예뉴스팀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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