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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업계 CEO, 10명중 3명 현대차 출신

입력 : 2013-10-21 21:18:46 수정 : 2013-10-22 00: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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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社 42명 재임 평균 4.1년
완성차 CEO 2년 ‘단명’
부품업체는 4.7년 ‘장수’
자동차 관련기업 CEO 10명 가운데 3명 이상이 현대차그룹 출신이고, BMW코리아 김효준 사장이 13.2년으로 가장 장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기업경영 평가업체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자동차업종 37개사 CEO 42명의 평균 재임기간은 4.1년으로, 500대 기업 평균인 3.1년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정임기인 3년을 넘긴 CEO는 18명으로 42.9%를 차지, 전체업종 평균(36.3%)보다 높았다.

재임기간이 6년을 넘긴 사람이 12명(29%)에 달해 장수 CEO가 많았다. 부품업체 CEO의 평균 재임기간은 4.7년으로 평균보다 높았지만, 타이어업체는 3.9년으로 이보다 낮았다.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완성차의 CEO 재임기간은 평균 2년에 불과했다. 이는 현대자동차그룹을 필두로 사장 교체가 잇따랐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김충호 사장과 윤갑한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고, 기아차는 이형근 부회장과 이삼웅 사장을 2011년 선임했다. 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3.6년으로 국내 완성차업체 중 재직기간이 가장 길다. 프랑수아 브로로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은 2.1년,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1.6년 재직했다.

부품업계 ‘빅3’인 현대모비스와 현대위아, 만도 역시 2년 내외로 임기가 짧았다. 전호석 현대모비스 사장과 신사현 만도 부회장은 2.5년, 올해 선임된 정명철 현대위아 사장은 0.5년으로 나타났다.

타이어업계 ‘빅3’ 중에서는 김창규 금호타이어 사장이 1.5년으로 유일하게 3년을 넘지 않았다. 부품사 CEO 28명 중 10명(36%)이 현대차 임원 출신이었다.

수입차의 경우 평균 재임기간은 4.9년으로 나타났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은 취임한 지 각각 8개월과 6개월로 조사됐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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