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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 ‘빅3’ 마케팅 전쟁 가열

입력 : 2013-10-08 20:44:35 수정 : 2013-10-09 00: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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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연예인 모델 기용 등
위메프, 10월만 110억 사용
온라인 소셜쇼핑 빅 3인 쿠팡, 티켓몬스터(티몬), 위메이크프라이스(위메프) 간 마케팅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업계 3위인 위메프는 10월에만 소비자 대상 마케팅 비용으로 110억원을 쓸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10월부터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한 TV 광고도 시작했다.

마케팅 경쟁이 촉발된 건 지난 5월 업계 1위인 쿠팡이 배우 전지현을 내세운 TV 광고를 시작하면서부터다. 쿠팡은 이와 함께 9800원 이상 제품에 대해 무료 배송을 시작했고, 8월에는 ‘무조건 무료배송’ 기획전을 실시하기도 했다. 업계 2위인 티몬 역시 9800원 이상 상품에 대한 무료 배송제와 함께 지난달에는 타 소셜 쇼핑보다 비쌀 경우 차액을 보상해주는 ‘소셜최저가보상제’를 들고 나왔다.

이에 위메프는 2개사보다 100원 더 싼 9700원 이상 상품 무료 배송, 최저가 차액 2배 보상, 매일 1개 품목 대폭 할인 판매(수퍼딜) 등을 도입하고 나섰다. 지난 1월부터 실시 중인 구매가 5% 포인트 적립도 계속한다. 위메프 관계자는 “필요한 만큼 추가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기존 소셜쇼핑업계 구도를 깨고 이르면 연말부터 단독 1위에 올라선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위메프는 마케팅 강화와 함께 지난해 연말 대비 2배 이상 매출이 늘어나며 월 매출 규모가 티몬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쟁사들은 아직 위메프와 자사의 매출액이 적어도 15% 이상 격차가 난다고 보고 있다. 티몬 관계자는 “타사의 마케팅 전략에 일일이 대응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체 시장상황을 고려해 필요하다면 TV 광고나 소비자 혜택 강화에 나설 수는 있다는 입장이다.

엄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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