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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의 딸, 수백향’, 백제의 볼거리와 배우 열연..순조로운 출발

입력 : 2013-10-01 07:59:44 수정 : 2013-10-01 07: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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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 일일드라마 ‘제왕의 딸, 수백향’(극본 황진영, 연출 이상엽)이 베일을 벗었다.

지난 9월 30일 오후 첫 방송된 ‘제왕의 딸, 수백향’은 백제시대의 화려한 볼거리와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로 8.8%의 시청률을 기록,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TNmS수도권 기준)

이날 방송한 ‘제왕의 딸, 수백향’ 1회에서는 수백향(서현진 분)과 동생 설희(서우 분)의 불꽃 튀는 기 싸움으로 포문을 열었다. 설희에게 칼을 겨눈 설난과 얼굴에 피가 튄 채 미소를 짓는 설희의 대립은 절정으로 치달았다.

수백향의 울부짖음과 함께 시간은 그가 태어나기 전으로 흘러 어머니 채화(명세빈 분)와 아버지 융(이재룡 분)의 시대로 돌아갔다. 명세빈은 엉뚱하고 발랄한 면모를 지닌 채화의 모습을 표현했으며 이재룡은 짧지만 강렬한 카리스마로 무사 융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 채화는 융을 기다리며 잠을 청하던 중 악몽에 시달렸다. 갑옷을 차려입은 융은 자욱하게 낀 안개 속에서 동성왕(정찬 분) 앞에 부복하고, 동성왕은 융에게 자결을 강요했다. 채화의 불길한 꿈은 연인의 앞날이 평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이어 1일 방송되는 ‘제왕의 딸, 수백향’ 2회에서는 동성왕이 채화의 아버지 백가(안석환 분)에게 변방인 대두성으로 가라 이르며 백가는 배신감과 괴로움으로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또 전장에서 치열한 격투 끝에 융이 승전보를 알리며 돌아오지만 동성왕은 반갑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여, 융과 동성왕의 관계가 채화의 꿈처럼 어긋나게 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예뉴스팀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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