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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안드로이드 영향력 더 커진다

입력 : 2013-09-24 20:43:10 수정 : 2016-06-30 11: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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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장연 블랙베리 47억弗에 매각
삼성 새 모바일 OS 개발 한창, 시장 진입은 수월치 않을 듯
노키아에 이어 ‘오바마폰’으로 잘 알려진 블랙베리 스마트폰의 제조사인 캐나다의 블랙베리도 매각의 길을 걷게 됐다. 스마트폰 시장이 애플의 iOS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나머지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업체들이 설 자리를 잃고 있는 것. iOS와 구글 OS 진영의 대표 주자인 애플과 삼성전자의 경쟁도 더욱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블랙베리는 주당 9달러, 총 47억달러에 페이팩스 파이낸셜 홀딩스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주식을 매각하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이번 매각이 성사되면 블랙베리는 주식시장 상장이 폐지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와 iOS의 점유율은 각각 79.3%, 13.2%로 둘을 합치면 90%가 넘는다. 블랙베리의 점유율은 2.9%에 그쳤다.

블랙베리의 추락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구글 두 운영체제의 영향력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OS를 독점적으로 사용하는애플을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의 구글에 대한 의존도도 더욱 높아지게 됐다.

삼성전자에는 기회이자 큰 부담인 셈이다. 삼성전자는 인텔 등과 함께 새로운 모바일 OS인 타이젠을 개발 중이지만, OS 독점 구도의 심화로 시장 진입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엄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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