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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北 미사일 대비 MD 강화 검토

입력 : 2013-09-17 18:26:32 수정 : 2013-09-17 22:5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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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THAAD 도입 등 염두… 中무인기 센카쿠 비행 겨냥
日 “영공 접근땐 격추 검토”
일본 방위성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개발과 관련해 미사일방어(MD) 시스템 강화를 검토 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방위성은 MD시스템 강화 방안으로 미군의 고(高)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 도입 등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2014년도 예산 요구안에 처음으로 관련 조사비도 포함했다.

현재 일본의 MD시스템은 일단 해상자위대 이지스함이 바다에서 해상배치형 요격미사일(SM3)을 발사해 대기권 밖에서 요격하고, 여기서 놓칠 경우 지대공 유도탄 패트리엇 미사일(PAC3)을 지상에서 발사하는 2단계로 돼 있다. 반면 THAAD는 탄도미사일 궤도의 최고점을 지나 대기권에 재돌입한 직후를 노려 요격하게 돼 THAAD 도입 시 일본의 MD시스템은 사실상 3단계로 강화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방위성은 향후 외국 무인기가 영공으로 접근하는 경우 격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NHK가 이날 보도했다. 이 조치는 중국 무인항공기가 지난 14일 센카쿠제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주변에서 비행한 사실이 처음 확인된 이후 나온 것이다. 방위성은 중국 무인기가 중국이 자체 개발한 최신 무인항공기 ‘이룽(翼龍)’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중국은 최근 순찰 영역을 중심 섬 댜오위다오(일본명 우오쓰리시마)와 주변 부속 도서로 확대했다. 인민일보는 “중국이 댜오위다오 중심 섬 순찰에서 전면적인 주권수호 순찰로 전략을 바꾸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도쿄=김용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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