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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세계 1시간 내 타격 신무기 개발"

입력 : 2013-09-09 19:52:36 수정 : 2013-09-10 01: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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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기재단 “北·이란 타깃”
미국 정부가 전 세계 목표물을 감지해 1시간 내에 장거리 미사일로 공격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인 ‘재래식 전세계 신속타격’(CPGS)의 운용 시나리오가 제시됐다. 북한과 이란 등이 주요 타격 대상에 포함됐다.

8일(현지시간) 외교·군사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카네기 국제평화재단(CEIP)의 제임스 액턴 연구원은 이달 초 보고서를 통해 CPGS 무기 개발 현황과 운용 시나리오를 소개했다. 2000년부터 개발을 시작한 CPGS는 재래식 탄두를 장착한 탄도미사일로 적 미사일기지나 대량살상무기(WMD) 은닉 의혹시설, 테러범 기지 등을 신속히 공격하는 개념이다.

미국은 2011년 CPGS의 첫 모델인 ‘초음속 타격무기’(AHW)를 시험적으로 발사했으며 지난 5월에는 극초음속 비행체인 ‘X-51A 웨이브라이더’ 두번째 실험에도 성공했다.

보고서는 CPGS 운용 가상 시나리오로 북한 등 핵무기에 대한 선제 공격이나 보복 공격을 제시했다. 미국이 북한이나 이란 핵무기 사용이 임박했다고 판단해 선제공격을 결정했을 경우 타격 직전까지 적이 발사 자체를 모르게 하는 ‘전술적 기습’이 필요하다고 액턴 연구원은 지적했다. 북한이나 이란이 핵무기를 사용한 이후 추가공격을 막기 위해 보복에 나설 경우에는 발사 결정 후 가장 이른 시간 내에 타격하는 신속 타격 방식이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워싱턴=박희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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