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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신차는?… 고효율·고연비 車 몰려온다

입력 : 2013-09-09 20:43:03 수정 : 2013-09-10 15: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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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개막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서 첫선 ‘2013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10일(현지 시간)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인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행사로, 콘셉트카나 먼 미래의 차가 아닌 1년 안에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고연비·고효율의 신차가 대거 공개된다.

BMW는 내년 5월 국내에 출시할 전기차 i3 양산형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부스 안 300m 트랙에서 실제 주행모습을 연출한다. 지난 7월 말 뉴욕·런던·베이징 등에서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처음 공개된 i3는 기존 차를 변화시킨 다른 전기차들과 달리 처음부터 전기차로 개발됐다. 운전석을 탄소강화플라스틱으로 만드는 등 무게를 줄였고, 한 번 충전해 160㎞를 달릴 수 있다. BMW는 또 4시리즈 쿠페와 X5 등 하반기 국내에 출시할 신차도 공개한다.

기아자동차 `니로`(왼쪽) BMW `i3`
현대자동차는 유럽시장 전략 차종인 신형 i10을 세계 최초로 내놓는다. 터키 공장에서 생산되는 i10은 디자인을 바꾸고 편의사양을 강화했다. 현대차는 또 모터스포츠대회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 참가하는 i20 WRC 월드랠리카와 ix35 수소연료전지차 등 신차 18대를 내놓는다.

기아자동차는 콘셉트카 니로(Niro·KED-10)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니로는 2개의 문이 날개처럼 하늘을 향해 열리는 ‘걸윙(gull-wing)’ 방식의 B 세그먼트 소형차다. 이와 함께 쏘울 후속 차종과 K5 부분변경 차종을 유럽 최초로 공개하는 등 신차 22대를 출품할 예정이다.

디젤차 선두주자인 폴크스바겐은 골프와 ‘업!’의 양산형 전기차인 ‘e-골프’와 ‘e-업!’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프리미엄급 소형 SUV인 GLA클래스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아우디는 대형세단 A8을 다운사이징 한 A8 하이브리드를 선보인다. A3나 A4에 장착된 직분사 2.0ℓ 가솔린 터보 TFSI 엔진을 장착해 연비(유럽 기준)를 리터당 15.9㎞까지 끌어올렸다. 

폴크스바겐 `e-골프`(왼쪽) 현대자동차 `i10`
최근 국내에서 상종가인 랜드로버도 하이브리드 모델인 ‘레인지로버 하이브리드’를 선보인다. 푸조는 대표 MPV인 5008의 새 모델을 4년 만에 내놓는다.

일본 업체들의 변신도 주목된다. 도요타는 컨셉트카 ‘야리스 하이브리드-R’와 차세대 연료전지 콘셉트카 ‘FCV-R’를 선보이고 연료전지차 시장 진출을 알린다. 렉서스는 하이브리드 크로스오버 콘셉트카인 ‘LF-NX’와 고효율 하이브리드 GS300h를 소개한다. 혼다는 영국 공장에서 생산해 내년 초 유럽에서 판매할 왜건형 ‘시빅 투어러’를 공개하고, 닛산은 인피니티를 통해 쿠페와 해치백의 장점을 모두 가진 ‘Q30’ 컨셉트카를 처음 공개한다.

프랑크푸르트=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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