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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류 한류] “그 많던 산삼 어디로?”… 동료 심마니 의심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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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09-04 21:05:47 수정 : 2013-09-05 10: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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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수백뿌리 발견 일부 남겨
1년 뒤 사라지자 흉기로 찔러
충남 논산경찰서는 4일 함께 산삼을 발견한 동료 심마니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정모(49)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4시쯤 논산시 연무읍 문모(63)씨의 집에 몰래 들어가 잠자던 문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지난해 5월 강원도 화천의 한 야산에서 30∼40년 된 산삼 100여뿌리와 어린 산삼 수백뿌리가 묻혀 있는 장소를 발견하고 평소 친분이 있던 문씨와 함께 산삼 90여뿌리를 캐고 일부를 남겨 놓았다. 1년 뒤 다시 산삼밭을 찾은 정씨는 누군가 산삼을 모두 캐 간 것을 확인하고 문씨의 소행으로 의심, 흉기를 제작해 계획적으로 살해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산삼을 훔쳐가고도 나를 무시해 화가 나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범행 현장에서 흉기를 휘두르다 다친 정씨의 혈흔을 발견하고 치료를 위해 서울의 한 병원을 찾은 정씨를 검거했다.

대전=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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