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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軍, 시리아 주변 정보수집활동 강화"

입력 : 2013-09-02 22:10:22 수정 : 2013-09-02 22: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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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군관계자 "지중해로 정찰함 추가 파견" 러시아 국방부가 시리아 주변 해역에 대한 정보수집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현지 이타르타스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총참모부(합참본부) 관계자는 "국방부가 지중해 파견 러시아 정찰함의 수를 늘려 시리아 해안에 인접한 해역 상황에 관한 정보 수집 활동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며 "흑해함대 소속 정찰함 '프리아조비예'가 1일 시리아 인근 해역으로 출발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는 특정 해역에서 긴장 고조 상황이 벌어질 때 취해지는 당연한 조치"라며 "정찰함 외에 이미 지중해에 파견된 함정들도 자체 정찰 수단을 이용해 시리아 주변 상공과 해상 상황을 감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흑해 함대의 지휘를 받는 지중해 상주 분함대는 지난 7월 1일부터 임무 수행에 들어간 바 있다. 분함대는 4개 그룹으로 나뉘어 지중해의 서쪽과 동쪽 해역에 분산 배치돼 있다.

군사전문가들에 따르면 러시아는 시리아 사태와 유사한 긴장 상황이 발생할 경우 통상 3~5대의 정찰함이 정보 수집활동을 벌인다. 러시아는 앞서 미국 등 서방이 시리아 인근 지중해 해역의 군사력을 증강하는 데 맞서 지중해 상주 분함대에 추가 전력을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지난달 29일 자국 총참모부 소식통을 인용해 지중해 분함대에 북해 함대 소속 대함 함정과 흑해함대 소속 미사일 순양함 '모스크바'가 추가 배치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보도에 대해 러시아 해군사령부 고위 관계자는 지중해 분함대의 함정 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교대하는 것일 뿐이라며 이는 시리아 사태와 연관이 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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