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평균 근속 15.4년·연봉 6690만원 지난해 기준 공기업을 비롯한 국내 500대 기업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10년을 겨우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공기업 직원은 15년을 훌쩍 뛰어넘어 ‘신의 직장’임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평균 연봉 역시 공기업이 700만원 넘게 많았다. 이에 반해 30대 그룹의 직원은 근속연수가 10년이 채 되지 못했다.

31일 기업경영 평가기관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금융감독원에 최근 2년 동안 비교 가능한 사업보고서를 낸 상장사 366곳의 작년 현재 평균 근속연수는 10.3년이었다. 평균 연봉은 5980만원으로 나타났다. 2011년보다 근속연수는 1개월가량 길어졌고 연봉은 6.7% 올랐다.

이들 기업 중 공기업 12곳의 직원은 근속연수가 15.4년으로 500대 기업 전체 평균보다 5년 넘게 길었다. 연봉도 6690만원으로 전체 평균 대비 710만원 많았다. 500대 기업 가운데 30대 그룹 소속 168곳만 분석하면 연봉은 6090만원으로 전년보다 7.7% 올랐지만 근속연수는 9.4년으로 되레 1개월 줄었다. 500대 기업 평균과 비교하면 연봉은 110만원 많이 받았지만 근속연수는 9개월 짧아 경기침체 여파로 민간 대기업 직원의 고용불안이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기업에 이어 근속연수가 긴 업종은 은행과 자동차로 각각 13.8년이었다. 연봉은 증권업이 평균 8130만원으로 가장 높았는데, 4190만원에 그친 식·음료에 견주면 거의 2배 수준이다.

황계식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
  • 오마이걸 유아 '완벽한 미모'
  • 이다희 '깜찍한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