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등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해 8월 A씨에게 “할리데이비슨의 고급 모델인 ‘초퍼’를 직접 미국에서 수입해 싼 가격에 판매하겠다”고 속여 2000만원을 받는 등 지난 2월까지 6명에게 총 2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돈을 받은 뒤 오토바이 양도를 차일피일 미루던 임씨는 지난 4월 가게 문을 닫고 동남아로 출국했고, 3개월여 만인 지난 26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다 공항 경찰에 체포됐다. 2년 전 매장을 연 임씨는 오토바이 마니아들 사이에서 수리 솜씨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기 영화배우 B씨를 포함해 단골 손님만 200여명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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