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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런던 복귀…PSV와 계약 연기"

입력 : 2013-07-29 23:00:27 수정 : 2013-07-29 23: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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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V에인트호벤과 계약 협상에 나섰던 박지성(32·퀸즈파크레인저스)이 협상을 마무리하지 않은 채 런던으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 일간지 '에인트호벤 다흐블라트'는 29일(한국시간) "28일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박지성이 이날 에인트호벤과 협상을 매듭짓지 않은 채 QPR의 런던으로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박지성은 에인트호벤과 연봉 등 세부적인 사항에 의견 차를 보여 계약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에인트호벤에서는 당초 알려진 임대 이적과는 달리 2년 계약의 완적 이적을 요구했다.

1년 계약 후 옵션으로 1년 연장을 넣는 방안과 우선 2년 계약한 뒤 첫 번째 시즌을 마치고 구단에게 계약 유지의 선택권을 주는 방식이 협상 테이블에 올랐다.

2년 계약의 큰 틀에서의 합의는 이뤘지만 서로가 원하는 연봉에 차이가 있어 협상이 타결되지 않았다는 것이 이 매체의 설명이다.

에인트호벤에서는 1년에 100만 유로(약 14억 8000만원)의 연봉을 제시했지만 박지성은 QPR에서 주당 8만 유로(약 1억2000만원)를 받고 있다는 이유를 들며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 언론은 28일 에인트호벤의 박지성 영입 관련 보도를 일제히 쏟아냈다. 계속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자 명단에 등록하기 위해 에인트호벤이 29일 계약사실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았다.

그러나 박지성이 계약서에 사인하지 않은 채 런던으로 돌아가 계약 시기가 늦춰지게 됐다.

따라서 30일로 예정된 쥘테 바레험(벨기에)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3차예선 1차전 결장이 불가피하게 됐다. 2013~2014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을 위해서 현지시간으로 29일까지 선수 등록을 마쳐야하지만 시기를 넘겼다.

네덜란드 축구 전문지 '부트발존'은 "협상 시기가 다소 뒤로 밀렸지만 조만간 계약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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