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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 우사인 볼트 스피드의 비밀은?

입력 : 2013-07-29 21:25:51 수정 : 2013-07-29 21: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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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가 100m를 뛰는 데 필요한 에너지가 총알 속도에 필요한 에너지의 50배 이상 많은 것으로 수식으로 밝혔다고 데일리메일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멕시코 국립자치대학교 연구진이 볼트가 지난 2009년 베를린 세계육상 선수권대회에서 세운 9초58의 세계기록을 분석해 볼트가 당시 약 81.58kJ(킬로줄)의 에너지를 발산했으며 이것이 볼트가 내는 속도의 비밀이라고 밝혔다. 이는 매그넘 탄환 1개가 날아가는 에너지인 1.6kJ의 50.9배 양이다.

연구진은 또한 당시 경기 중 그의 최고속도를 27mph(약 43.452288㎞/h)로 계산했다.

그러나 총알과 달리 볼트는 195㎝라는 큰 키 때문에 자신의 에너지의 92%가 공기저항을 극복하는 데 흡수된다.

연구진은 그가 100m 세계기록을 세우기 위해 엄청난 에너지를 발산하기 때문에 보통사람보다 키가 커도 공기저항을 덜 받는다고 밝혔다.

볼트가 당시 경기에서 0.89초만에 최고속도 절반까지 도달했을 때 3.5마력을 냈으며 이는 항력이 그의 가속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공동집필한 호르헤 에르난데스 교수는 이 연구를 게재한 유럽 물리학 저널에서 “연구진이 계산한 항력계수가 볼트의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볼트가 대기밀도가 낮아 공기저항을 덜 받으면 환상적인 기록을 세울 수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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