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현지 언론은 핸들 빠진 차량을 운전한 38세 남성이 경찰의 추격 끝에 체포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23일(현지시각) 타이어 2개가 심하게 손상된 차량을 운전하다 순찰 중이던 경찰의 추격을 받았다. 사이렌을 울리며 차량을 따라잡은 경찰은 운전자를 내리게 한 후, 차 안을 조사하다 깜짝 놀랐다. 핸들이 있어야 할 자리가 텅 비어있었기 때문이다.
그 대신 핸들 자리에는 ‘바이스 플라이어’라는 공구가 매달려 있었다. 남성은 공구를 이용해 차량을 몰았던 것이다. 특히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차량은 바로 직전 발생한 또 다른 교통사고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남성은 즉시 경찰서에 연행됐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위험하기는 한데 왜 이렇게 웃기지” “연장만으로 운전하다니 묘기 수준이긴 하네” “대형 사고로 연결되지 않은 게 다행이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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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A Police News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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