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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소고기' 들어간 햄버거…무슨 맛일까?

입력 : 2013-07-29 13:47:39 수정 : 2013-07-30 13: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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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조만간 인공 소고기를 넣은 햄버거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대학 연구진의 발표를 인용해 다음 주 런던에서 열리는 요리 축제에서 ‘인공 소고기’를 넣은 햄버거가 출시된다고 지난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공 소고기는 소의 근육 조직 일부를 추출한 뒤 배양해 만들어진다. 마스트리흐트대학 연구팀은 실험실에서 키운 인공육 조직 3000개를 다져 햄버거를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를 주도한 마크 포스트 교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농업 생산력의 70% 이상을 가축을 키우는 데 소비한다”며 “여러분들은 조만간 고기를 대체할 수 있는 물건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아무 노력도 하지 않는다면 고기는 세상에서 가장 비싼 음식이 되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 햄버거가 널리 퍼질지는 알 수 없다. 먼저 인공육 버거를 만드는데 25만 파운드(약 4억2000만원)가 들어가는 데다 고기 맛이 실제의 그것과 비슷할지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중의 인공 소고기를 향한 선입견을 없애는 것도 하나의 과제로 남아 있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데일리메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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