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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X·전라디언'…갈 데까지 간 인터넷 비하글

입력 : 2013-07-26 11:05:51 수정 : 2013-07-26 11: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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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합리적인 이유 없이 성별, 종교, 장애, 인종, 지역을 차별하거나 편견을 조장하는 게시글이 급증하고 있어 방송통신심의위가 제재에 나섰다.

방통심의위는 지난 25일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인터넷에서 특정 지역 등을 차별하거나 비하하는 내용을 담은 게시물 100건에 시정요구를 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심의위는 차별·편견 조장 게시글을 중점 감시한 결과, 올해 들어 총 273건의 차별·비하·역사 왜곡 정보에 대해 시정요구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149건과 비교해 약 83% 증가한 수준이다. 2011년에는 4건에 불과했다.

이번에 시정요구를 받은 게시물은 여성을 '김치X', '삼일한', '보슬X', '보슬아치' 등으로 지칭하는 여성비하 내용과 '전라디언', '홍어' 등 특정 지역인을 비하하는 내용이 많았다.

심의위는 "최근 차별·비하 게시글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지속적으로 감시해 심의규정을 위반한 게시글을 법에 따라 조처하겠다"고 밝혔다.

또 "합리적인 이유 없이 특정 성별과 지역을 증오하는 표현을 쓰는 것은 소속 개인에 대한 모욕과 모멸감을 줄 수 있다"며 이용자들의 각성과 자제를 당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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