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기온 변화가 급격하고 일교차가 커지면 코 점막이 예민해진다. 요즘 같은 여름에는 덥고 습한 날씨로 면역력이 약해져 코 점막에 자극이 갈 수 있다. 특히 과도한 냉방기 사용으로 냉방병에 걸려 기침하거나 콧물을 흘리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냉방병을 방치하면 비염이나 축농증과 같은 만성질환으로 이어진다.
EBS ‘명의’는 냉방기 사용 증가로 비염·축농증에 걸리기 쉬운 여름철 두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치료법을 알아본다. |
축농증은 부비동염으로도 불린다. 코 안 부비동에 이상이 생기면서 분비물이 고여 세균 감염이 일어나는 질환이다. 끈적끈적한 누런 콧물이 나오며 심한 코 막힘, 두통 등이 동반된다. 심하면 후각상실이 나타난다.
알레르기 비염과 축농증은 이전에는 수술해도 재발이 잦았다. 지금은 수술법이 발달하면서 90% 이상의 성공률을 보인다. 그러나 수술이 꼭 필요한 만성축농증 외에 알레르기 비염과 가벼운 축농증은 약물·면역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다. 방송에서는 환자 맞춤형 치료로 세계 알레르기 학회에서 인정받은 알레르기내과 박해심 교수, 내시경 수술로 비염과 축농증을 치료하는 이비인후과 동헌종 교수와 함께 두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치료를 알아본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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