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볼보자동차, ‘오토 브레이크’ 차량 누적판매 100만대 돌파

입력 : 2013-07-15 09:45:22 수정 : 2013-07-25 06:52:0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볼보자동차는 최근 오토 브레이크 시스템을 장착한 차량의 누적 판매가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오토 브레이크 시스템은 충돌 위험이 있는데도 운전자가 미처 반응하지 못하면 차가 스스로 멈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은 물론, 충돌 전까지 속도를 줄여 운전자와 보행자의 부상을 낮출 수 있는 시스템이다. 최근 많은 수입차 업체들이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오토 브레이크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볼보자동차는 특히 세계 최초로 다양한 오토 브레이크 시스템을 선보이며 이 부분의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볼보자동차는 2008년 세계 최초의 저속 추돌 방지 시스템인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를 내놨다. 시속 50km 이하 주행 중 앞 차와의 추돌 위험이 있는데도 운전자가 반응하지 못하면 차량이 스스로 멈춘다. 앞 차와의 속도차이가 15km/h 이하면 추돌 없이 멈추고, 그 이상일 경우 추돌은 발생하나 추돌 전 속도를 낮춰 피해를 최소화한다.

볼보자동차는 기존의 오토 브레이크 시스템에 사물을 감지하는 기술을 결합한 오토 브레이크 시스템 개발에도 성공했다. 2010년에 세계 최초로 공개한 ‘보행자 충돌 방지 시스템(Pedestrian Detection with Full Auto Brake)’은 주간 35km/h 이내의 저속 주행 시 차량 전방에 보행자가 근접해 사고가 예측되면 운전자에게 1차 경고를 해 제동을 권유하고, 만약 적절한 시간 안에 운전자가 반응하지 못하면 시스템이 차량을 자동으로 정지시킨다.

지난 3월에는 ‘사이클리스트(자전거 이용자) 감지 시스템(Cyclist Detection with full auto brake)’을 공개했다. 보행자 충돌 방지 시스템과 같은 원리로 작동되는데, 자전거 탄 사람이 갑자기 차량 경로로 방향을 바꿔 차량과 충돌 위험이 있을 시 경고음과 함께 차량을 제동시킨다.

한편,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는 지난해 시티 세이프티로 인해 충돌 사고가 22% 감소했다고 발표했고, 같은 해 스웨덴의 보험회사인 Volvia의 연구에서도 시티 세이프티를 탑재한 차량이 이를 탑재하지 않은 차량에 비해 후방 추돌 사고 가능성이 2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