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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국내최초 학교폭력고발 샌드아트 뮤지컬 제작 시사회

입력 : 2013-07-11 16:43:53 수정 : 2013-07-11 16:4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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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선(가운데)부산경찰청장이 11일 오후 경성대 소극장에서 열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뮤지컬 ‘한 아이’ 시사회에서 관람을 마친 뒤 초대받은 학생들과 ‘학교폭력 안 돼’ 구호를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경찰청이 국내 최초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샌드아트(모래예술) 힐링 뮤지컬을 제작, 11일 오후 시사회를 했다.

‘한 아이’로 명명된 이 뮤지컬은 학교 내 권력과 폭력이 난무하는 환경적응에 미숙했던 주인공이 온갖 고초를 겪은 뒤 친구를 통해 이를 치유하는 성장통을 샌드아트로 표현한 70분짜리 ‘샌드아트 뮤지컬’이다. 샌드아트는 투명한 조명 위에서 모래를 가지고 손으로 뿌리거나 지우는 등 여러 기법을 통해 그림을 그리고 다시 변화시켜 다음 장면을 만들어내는 기법이다.

부산시가 제작비 1억원을 후원한 이 뮤지컬은 지난해 6월 문화콩㈜가 기획해 시나리오를 완성한 뒤 6개월여에 걸쳐 부산지역 중견 뮤지컬 배우 6명이 연습했다.

 신용선 부산경찰청장은 “지난 수년간 정부와 경찰, 교육계가 온갖 노력을 해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 게 학교폭력이고 갈수록 수법이 교묘해지고 성인범죄를 닮아가는 등 심각한 지경에 달하고 있다”며 “이를 단순히 계도와 처벌만을 통해 없애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판단, 문화적인 요소가 가미된 뮤지컬을 제작하게 됐는데 시사회를 연 결과 학생들의 반응이 기대 이상”이라고 말했다.

신 청장은 “샌드아트 뮤지컬 ‘한 아이’를 오는 2학기가 개강하는 9월 초부터 부산지역 학교에서 순회 공연을 한 뒤 타지역 학교들로부터 요청을 접수받아 내년부터 전국 순회공연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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