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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유통업계 숫자 마케팅 활발

입력 : 2013-07-02 14:25:46 수정 : 2013-07-02 14: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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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유통업계가 특정 숫자에 의미를 부여해 해당 날짜에 상품을 할인하거나 특별 제품을 내놓는 '숫자 마케팅'에 한창이다.

 동원F&B는 수입 건강식품 브랜드인 GNC의 국내 판매량이 7000만 병을 돌파한 것을 기념해 'GNC 777 페스티벌'을 연다고 2일 밝혔다.

7월 한 달 동안 대표 제품 7종을 7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는 것이다. 소셜커머스 위메이크프라이스도 7월을 맞아 1∼8일 7일 동안 구매 가격의 7%를 포인트로 적립하는 '7·7·7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국 맥도날드는 1988년 한국에 진출한 것을 기념해 '1988 버거'를 출시했다. 1988 버거에는 매운맛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특제 소스가 사용됐다. 맥도날드는 앞서 1955년 본사가 창립한 것을 기념해 '1955 버거'를 선보인 바 있다.

 세븐일레븐도 7월11일을 '세븐일레븐 데이'로 칭하고, 이에 맞춰 15일까지 116개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행사 기간 4000원 이상 결제하면 선착순으로 모바일 상품 교환권, 영수증의 행운번호를 홈페이지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미국과 일본 등 자유 여행권(1인1매)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숫자가 들어간 행사를 소비자가 더 잘 기억하기 때문에 종종 마케팅에 사용한다"며 "가끔은 숫자를 억지로 끼워 맞춘 것 같은 행사도 있지만,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업계의 자구책"이라고 말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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