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불황에 강하다… 라면 소주 판매 급증

입력 : 2013-06-09 13:18:08 수정 : 2013-06-09 13:18:0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오랜 불황속에서도 올해 1분기 라면과 주류업체들의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재벌·CEO(최고경영자)·기업경영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올해 1∼3월 농심의 영업이익은 345억13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25억2100만 원에 비해 13.73% 늘어났다.

 당기순이익은 825억200만 원 적자에서 247억9800만 원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매출은 5319억6500만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5512억3100만 원 대비 3.50% 하락했다.

 농심은 신라면과 ‘짜파구리’ 열풍을 일으킨 짜파게티, 너구리 등의 라면 브랜드를 갖고 있다.

 진라면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오뚜기의 올해 1∼3월 영업이익은 311억9100만 원으로 작년 동기의 283억3800만 원보다 10.07% 올랐다. 당기순이익도 220억2800만 원에서 254억6400만 원으로 15.60% 신장했다. 매출도 4243억5200만 원에서 4343억7100만 원으로 2.36% 증가했다. 소주 참이슬과 맥주 하이트 등을 거느리고 있는 하이트진로의 금년 1분기 영업이익은 311억9100만 원으로 283억3800만 원에 비해 15.46% 성장했다.

 박주근 CEO스코어 대표는 “장기 불황과 대형마트 영업규제 탓에 대부분 식품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라면·주류업체들은 오히려 재미를 봤다”며 “경기가 안좋을 때 라면·주류 판매가 많이 이뤄지고 있는 특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
  • 오마이걸 유아 '완벽한 미모'
  • 이다희 '깜찍한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