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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시인의 책상 외

입력 : 2013-04-12 18:14:35 수정 : 2013-04-12 18: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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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책상(김경주 외 지음, 알에이치코리아, 1만3000원)=시인들의 책상 위에는 무엇이 있을까. 시인들은 평소 무엇을 하고 어디서 시상을 떠올릴까. 김경주·김승일·박성준·박진성·서효인·오은·유희경·이이체·최정진·황인찬 등 요즘 주목받는 젊은 시인 10명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시인의 ‘민낯’을 들여다보자.

■내 잠은 당신 잠의 다음이다(황학주 지음, 우창헌 그림, 발견, 1만2000원)=“늘 덜 닦인 방에서/ 덜 갚은 빚처럼/ 몸서리치며 나누던 몸// 한 국자쯤 고이고/ 다시 한 스푼쯤 차오르는/ 볕 한 줌을 시간 안에 나누느라고// 우리여.”(덜 닦인 방) 덜 닦인 방을 닦아가는 것처럼 성숙한 사랑을 노래한 시 61편을 묶었다.

■사라진 금오신화(엄광용 지음, 휴먼앤북스, 1만3000원)=‘금오신화’는 수양대군의 왕위 찬탈에 분개해 벼슬을 내던진 김시습이 남긴 소설이다. 저자는 현존하는 ‘금오신화’가 가짜라는 재미난 가설을 던진다. 기자인 주인공이 비밀을 풀고 숨겨진 진짜 ‘금오신화’를 찾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린 장편소설이다.

■2013 제4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김미월 외 지음, 문학동네, 5500원)=계간 문학동네가 수여하는 ‘젊은작가상’을 받은 김미월·김종옥·박솔뫼·손보미·이장욱·정용준·황정은 등 소설가 7명의 작품을 한데 모았다. 정가는 1만2000원이지만 젊은 문학도들도 쉽게 구해 읽을 수 있도록 1년 동안 5500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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