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대호, 9일 소속팀 오릭스 합류<연합>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마친 이대호(31)가 소속팀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에 9일 합류한다.

WBC 1라운드에서 탈락 후 한국 대표팀과 6일 귀국한 이대호는 하루 쉬고 8일 일본으로 건너갔다.

이대호는 구단을 통해 "WBC가 정말 아쉽게 끝났다"며 "심기일전해 팀 승리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WBC에서 한국의 4번 타자로 나서 세 경기에서 타율 0.455(11타수 5안타), 2타점을 수확했다.

이대호는 곧바로 시범경기에 출전해 타격감각을 끌어올리고 정규리그를 대비한다.

지난달 오릭스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않고 사이판에서의 개인훈련 후 대표팀 합동 훈련이 열린 대만으로 넘어간 이대호는 실전에서 페이스를 착실히 끌어올렸음을 입증해야 한다.

새로 오릭스 지휘봉을 잡은 모리와키 히로시 감독은 시범경기에서 왼손 거포 T 오카다를 1루수로 기용하고 있다.

팀 공격력을 극대화하고자 작년 좌익수를 본 T 오카다를 1루수로, 1루수 이대호를 지명 타자로 각각 기용할 방침이라 이대호가 타석에서 더 보여줘야 할 게 많다.

지난해 정규리그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 퍼시픽리그 타점 1위(91개), 홈런 2위(24개), 최다안타 5위(150개)에 오르며 일본 진출 첫해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대호가 2년째에는 어떤 성적을 남길지 주목된다.

오릭스는 24일 시범경기를 마감하고 29일부터 지바현 QVC 마린필드에서 지바 롯데 마린스와 정규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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